김제시 인구 증가세 도내 '최고'…이유 있었네
11월말 기준 전월比 김제시 152명, 완주군 65명 증가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생애단계별 지원 등 유입책 빛나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소멸 위기에 놓인 전북 김제시의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제시는 맞춤형 인구증가시책 추진으로 올해 11월 말 인구수가 전월에 비해 152명 증가한 8만1357명이 됐다고 5일 밝혔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완주군(65명 증가)과 함께 가장 많은 인구 증가세를 기록했다.
더욱이 자연감소로 761명(출생 332명, 사망 1093명)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이동으로 1297명이 증가해 지방 소도시의 인구수 감소와는 대조되는 주목할 만한 인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김제시의 인구정책이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입체적이고 전방위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김제愛 주소갖기 캠페인 △생애단계별 인구교육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다자녀가정 행복드림 매칭후원 △임산부‧다자녀가족 할인가맹점 운영 △금융기관 김제아이 함께키움 사업추진 △찾아가는 전입창구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청년층 유출감소 최소화를 위해 결혼축하금과 출산장려금, 다자녀가정 양육비, 대학생 생활안정비, 취업청년 정착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내권 신축아파트 공급을 통한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 등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촘촘한 생애 단계별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10만 인구 재탈환'이라는 행정목표를 정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인구성장 전략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선8기 시정방침인 '인구성장 초석 마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취임 후 6개월을 쉼 없이 달려 온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것 같다"며 "내년에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구 10만 회복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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