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군산항서도 총파업 2일차 투쟁 이어가…큰 충돌 없어
- 이지선 기자
(군산=뉴스1) 이지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본부가 이틀 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본부는 25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인근에서 운송거부 투쟁을 진행 중이다.
전북본부는 전날(24일) 출정식을 마친 뒤 군산항 인근 10여곳에 거점을 마련하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에는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현장에 인원을 배치해 특이 사항에 대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큰 충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이미 열흘 전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급한 물품은 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면서도 “파업이 장기화하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전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기준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사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차 기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2020년 한시적으로 도입됐으며, 12월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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