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매 농촌 유토피아 LH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정주여건 개선 통해 농촌 문제 해결
두 자녀 이상 무주택세대 대상…21~30일 신청, 내년 2월 입주

전북 남원시가 도내 최초로 LH 전북지역본부와 협업해 건립 중인 사매 농촌유토피아 LH 임대주택 조감도.(남원시 제공)2022.11.18/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사매초등학교 인근에 조성 중인 농촌유토피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사매 농촌 유토피아 LH 임대주택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건립되고 있다. 사매초등학교와 용북중학교 등 작은 학교 인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인구 감소 등 쇠퇴하는 농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되며 올 12월 준공해 내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 기간은 21일부터 30일까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지난 9월 입주자 모집이 완료된 일반유형 2호(저소득계층 우선순위)를 제외한 다자녀 유형 10호다. 시중 시세의 30∼40% 수준이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해야 한다. 입주자격을 유지하면 2년씩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다자녀 유형은 전국 어디에서든 신청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3.7㎡형으로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2022월 11월11일) 기준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총자산 3억25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557만원 이하의 국민임대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방법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이동현 남원시 농촌활력과장은 “사매 유토피아 조성사업 효과 검토 후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구가 감소하는 읍⸱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하고 농촌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