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폭인데, 왜 쳐다봐"…지나가던 시민 폭행한 20대 폭력조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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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강교현 기자 = 지나가던 행인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두른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도내 폭력조직원 A씨(20)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3일 오전 1시30분께 익산시 어양동의 한 도로에서 행인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나가던 행인과 눈이 마주친 A씨는 "나 조폭이다. 왜 쳐다보냐"며 시비를 건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9월8일 익산시 인화동의 한 상가 앞에서 시민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초부터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조직원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