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전북, 2개월여 만에 다시 2000명대 확진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 준수, 동절기 추가 접종 적극 참여 당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2개월여 만에 다시 2000명대(14일 2049명, 15일 2246명 등)에 진입했다. 이번 2000명대 재진입은 지난 9월14일(2746명) 이후 처음이다.

‘1.0 초과 시 유행 지속 경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0 이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는 재유행 극복을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코로나19 2가 백신)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실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일상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16일 0시 기준 전북 도민(총 178만명) 중 기초 접종(2차) 완료자는 159만명(88.83%)이다. 이외 3차 72.35%, 4차 21.24%를 기록 중이다. 동절기 접종을 실시한 도민은 10만5000명(5.9%)으로 집계됐다.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대상자 중 15.2%가 접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재유행 정점 예측 시기인 12월경 감염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접종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동절기 접종률 제고를 위한 관계자 회의를 잇따라 갖고 다양한 접종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동절기 재유행에 따른 다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기존 전담병원 등에 병상 추가 확충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또 기존 방문하던 병원에서 진료·입원이 가능한 자율입원 의료기관을 지속 확보토록 시·군, 관련 단체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재택 치료자를 위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618개소를 지속 운영한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도에서도 방역과 의료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백신 접종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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