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도 예산 2조4331억원 편성…전년比 7.18% 증가
광역기반 조성, 강한 경제, 글로벌 관광도시 등에 초점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2조 4331억원으로 편성,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7.18%(1630억원)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예산안은 △광역도시 전주의 천년미래 준비 △강한 경제로 이루는 전주 대변혁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강화 △일상에서 누리는 맞춤형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먼저 광역도시 기반 조성에는 총 2373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완주·전주 상생협력 활동 지원(1억원) 전주시정연구원 운영(17억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구축(15억원), 전주역세권·덕진권역·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83억원) 등이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자동차 등 구매지원에 432억원, 수소자동차·시내버스 구매 및 도입 지원 241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12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경제분야에는 총 2279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71억 원),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27억원), 바이오가스기반 수소융복합사업(21억원) 등이다. 또 산학융합플라자 건립에도 20억원이 편성됐으며,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건립의 경우 총 104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전북형 청년 활력수당(26억8000만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48억원), 전주형 공공배달앱 구축(4억원) 등 청년 인재 육성과 소상공인·자영업자·농업인 지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관광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활력을 위한 문화공간 확충 예산도 세웠다. 주요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육성(103억원)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22억6000만원)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45억원)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조사용역(2억원)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220억) 등이다.
이외에도 시는 △기초연금(2199억원) △생계급여(1175억원) △보육료 (919억원) △장애인활동지원(505억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8764억 원 규모의 복지예산도 담았다.
2023년도 전주시 예산안은 12월16일로 예정된 ‘전주시의회 제397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3년도 예산은 미래 광역도시 기반을 바탕으로 경제, 문화, 복지를 골고루 아우르고자 노력했다”면서 “전주 대변혁의 힘찬 동력으로 전주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들을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