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노을대교 관광자원화 활용 방안 모색…용역착수 보고회

 전북 고창군은 14일 오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노을대교 건립에 따른 관광자원 및 에너지 자원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창군 제공)2022.11.14/뉴스1
전북 고창군은 14일 오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노을대교 건립에 따른 관광자원 및 에너지 자원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창군 제공)2022.11.14/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노을대교 건립과 관련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고창군은 14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노을대교 건립에 따른 관광자원 및 에너지 자원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국토부(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도로건설공사(일명 노을대교 건립공사)’에 앞서 고창군에서 노을대교와 연계한 사업들을 구상하고 실행계획 마련을 목적으로 재단법인 전북연구원이 추진한다. 용역 기간은 내년 6월까지 9개월이다.

고창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연계 교통망 확충 △주변지역 개발 △에너지 자원 발굴 △민간투자 유치 방안 △서해안권 관광발전 계획 등을 수립하고 정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고창군은 선제적인 준비로 연계 관광산업을 개발해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돈 버는 관광을 실현하고, 서해안권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에너지 산업 발굴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유산도시 고창과 노을을 상품화 하고 노을대교가 갖고 있는 잠재적, 경제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4차선 확장이 절실하다”며 “인근 부안군과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4차선 계획변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 건립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3870억원을 투입해 8.86㎞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