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을 막아라"…진안군, 하반기 40ha 산불예방 숲가꾸기 추진

은평구가 북한산 족두리봉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직원을 총동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2시 32분쯤 화재가 발생하자 관계자들이 잔불 제거 작업을 하는 모습. (은평구 제공) 2022.11.7/뉴스1
은평구가 북한산 족두리봉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직원을 총동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2시 32분쯤 화재가 발생하자 관계자들이 잔불 제거 작업을 하는 모습. (은평구 제공) 2022.11.7/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이상기후에 따른 대형산불을 차단하기 위해 산불예방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불예방 숲가꾸기는 나무 사이 간격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나무를 없애는 솎아베기를 비롯해 가지치기, 산물 수집, 낙엽 긁기 등으로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를 핵심, 일반구역으로 나눠 기존 숲가꾸기보다 강한 밀도조절을 통해 산불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진안군은 올해 상반기 조림지풀베기, 어린나무, 큰나무, 공익림가꾸기 등 1997ha의 숲가꾸기 사업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40ha를 추진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숲가꾸기를 실시한 산림은 하층식생이 8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생물종이 발생하고 나무의 직경 생장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수원함양·맑은물 공급기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토양 유출과 산사태, 대형산불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박춘선 산림과장은 “산불예방 숲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숲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여나가면서 군민의 안전과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