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23년도 예산안 1조1220억원 편성…전년 대비 7.2%↑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 2023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1조1220억원으로 편성됐다.
정읍시는 올해 예산 1조465억원 대비 7.2% 증가한 내년도 예산 일반회계 1조420억원, 특별회계 800억원 등 총 1조1220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1조420억원 중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8.3% 증가한 992억원이고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4828억원이며, 조정교부금은 263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3761억원이다.
이학수 시장은 "내년도 재정여건은 나라경제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경상비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현안사업과 시정 역점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하는 등 한정된 재원 범위 내에서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되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여건이지만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활기찬 시정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안 의결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내년도 정읍시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정읍사랑 상품권 600억원 발행, 정읍 공공배달앱 구축, 소상공인에 1인당 50만원 기본소득 지급, 지역일자리 취업 중개센터 확대 운영,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30년간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반려동물 놀이동산 조성 20억원과 교육·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60억원을 투입해 정읍교육청 이전부지에
평생학습관을 (인재양성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장호 주변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총사업비 225억원을 투입, 정읍 문화유산 방문자센터와 정읍사 디지털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정읍역 지하차도를 복개, 다목적 활용 공간을 만들고 공연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관광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사회복지사업으로 내년부터는 59개월 이하 영유아를 양육하는 시민에게 월 10만원씩 양육수당도 지급한다. 특히 이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양질의 출산과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전용병동(24시간 운영)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본격화 한다.
이 시장은 "우리는 지금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가 있는 도시로의
거대한 전환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위기(危機)는 곧 기회(機會)다'는 말처럼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땀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자세로 시민만을 바라보며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