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출산 장려 정책 효과 '톡톡'…합계 출산율 전국 3위

전북 진안군의 출산율이 1.56명을 기록하며 /뉴스1 ⓒ News1
전북 진안군의 출산율이 1.56명을 기록하며 /뉴스1 ⓒ News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의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합계 출산율(2021년 기준)에서 1.56명을 기록하며 전국 3위, 도내 2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국 합계 출산율 0.81명, 전북 0.85명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전국 1위는 전남 영광군 1.87, 2위는 전북 임실군 1.80이다.

또 지난해 발표한 2020년 기준 출산율에서도 전국 7위, 도내 2위를 기록하는 등 수년 간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진안군이 저출산 문제와 인구소멸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임신에서 출산·양육까지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사업은 △난임부부 지원 △임신축하금 지원 △출산장려지원금 △임산부 이송지원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서비스 △첫만남이용권 지급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임산부·아동 영양제 지원 △임산부·영유아 보충식품 공급 △산후건강관리 지원 등이다.

특히 진안군은 2021년부터 기존 첫째아, 둘째아에게 220만원씩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하고 있다.

송미경 보건소장은 “진안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이 높은 출산율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