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 성료…나흘간 34만명 방문

축제 마지막날 이태원 참사 애도…축소 운영

제16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가 26일부터 30일까지 의암공원과 누리파크에서 열렸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했다.(장수군 제공)2022.10.31 /뉴스1

(장수=뉴스1) 김혜지 기자 = 제16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1일 전북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에서 진행된 한우랑사과랑 축제에 약 3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에서는 △오사토의 달인을 찾아라 △한우마당 등 레드푸드 관련 행사 △깃절놀이 △레드 트롯 페스티벌 등 각종 공연과 경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수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장수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계기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축제 기간 동안 장수 한우와 농특산물 판매액이 34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했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 만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축제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