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축제’ 제49회 고창모양성제 개막…4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30일 거리퍼레이드와 고을기올림 행사로 시작 알려
3년만에 첫 대면축제로 1만여 구름인파 행사장 찾아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역사와 전통·현대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전북 고창군의 대표축제인 ‘제49회 고창모양성제’가 30일 오후 개막돼 4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30일 오후 거리퍼레이드와 축성에 참여했던 17개 지자체가 참여한 고을기 올림행사로 ‘제49회 고창모양성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저녁에는 모양성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기념식과 함께 JTV 전주방송 진행으로 서문탁, 이은미, 백지영이 출연한 '디바 페스티벌 열전' 축하공연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첫 대면행사이자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의 명성과 자부심으로 이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에는 관객 1만여명이 운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2일차인 1일에는 모양성제에서 꼭 봐야할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연’ 행사와 5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왜적의 침략을 단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던 ‘모양성’의 호국정신을 잇는 ‘모양성을 사수하라’ 공성전 체험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 첫 시도된 메타버스(가상공간) 모양성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 모양성(고창읍성)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하고, 답성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스토리와 게임 기능을 추가해 참여자들이 더욱 더 즐겁게 축제에 참가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기간 고창군은 곳곳에 야간 포토존을 설치하고, 모양성내에는 유등포토존이 설치되어 축제장을 밝히고 있다. 낭만충전 버스킹과 모양성 달빛극장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우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4일까지 열리는 ‘제49회 모양성제’는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난 프로그램들로 꽉 채워져 있다”며 “참 좋은 이 계절에, 꼭 한번 와 볼만한 축제로 자신있게 추천해드린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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