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의 역사·인물·문화 한눈에…'왕궁면지' 발간
- 김혜지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 왕궁면지편찬위원회가 27일 '왕궁면지'를 발간했다.
앞서 시는 세계 유산 백제 왕도의 고장 '왕궁'을 기념하고, 2000여년의 고유한 역사를 간직하기 위해 왕궁면지 편찬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창립한 왕궁면지편찬위원회는 마을 조사를 시작으로 자료 수집, 후원금 모금, 집필, 발간까지 지난 1년 동안 면민 4100여명, 왕궁면행정복지센터 등 민관과 함께 발간 작업을 진행했다.
왕궁면지는 화보와 서문을 비롯해 자연환경, 인문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등 모두 8편으로 구성돼 있다. 부록에는 추진 계획, 추진 경과, 후원자, 후원기관 등이 수록됐다. 예산은 1억3000여만원이 투입됐다.
류형규·이용선 공동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왕궁면지가 발간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준 면민을 비롯한 후원자, 편찬위원과 집필위원, 익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왕궁면의 유구한 역사와 활력이 넘치는 오늘, 밝은 미래의 청사진이 왕궁면지에 모두 담겼다"며 "고도 익산의 문화적 품격과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왕궁면지는 총 1100부가 발행됐으며 마을, 후원자, 후원기관과 공공기관 및 단체에 배부될 예정이다. 조만간 전자도서로 등록되면 익산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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