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 29일 개막…드론·판타지쇼 등 5일간 진행
3년 만에 대면 진행, 5개 분야 56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하늘과 땅,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김제지평선축제가 29일 개막과 함께 10월 3일까지 5일간 전북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지평선축제는 29일 벽골제 쌍룡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3일까지 드론 판타지쇼와 단야낭자 페레이드, 전국 막걸리 페스티벌, 지평선 플로깅, 체험농장, 파이어 드론쇼, 코스모스 투어, 지평선 차박 캠핑, 대한민국 들소리축제 등 5개 분야 5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사람과 사람과의 어울림을 넘어서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을 생각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플로깅'을 통해 친환경 운동에도 동참한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영어 'jogging'(조깅)을 합친 단어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게 봉투와 장갑, 집게 등 활동 시 필요한 소품이 든 키트가 지급되며, 플로깅 활동 인증과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상품‧쿠폰이 지급되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단야 전설을 상징하는 거대한 청룡과 백룡을 60여 명의 시민이 시연하는 주민주도 참여형 프로그램인 '쌍룡놀이'를 비롯해 100여 명의 시민이 남·여로 편을 나누어 두께 20㎝의 동아줄을 어깨에 메고 줄을 당기는 '입석줄다리기' 등도 펼쳐진다.
지평선 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쌀 이슈메이킹'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벽골제 제방에서는 장수를 상징하는 가래떡을 뽑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김제시의 상징인 지평선 쌀로 장수의 상징인 가래떡을 뽑는다. 참가자들은 벽골제 제방의 길이 3.3㎞를 상징하는 330m 길이로 가래떡을 뽑아 옆으로 전달하고 이어가며 미션에 성공하면 다 함께 즐거운 축하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이밖에 그동안 축제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목장나들이 체험'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도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김광수 부시장(축제기획단장)은 "이번 김제지평선축제가 즐거움과 유희를 넘어서 연대와 어울림, 화합의 장을 연출해 지평선의 따뜻한 기운과 축제의 뜨거운 감동이 지평선 전역에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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