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가 돌아왔다" 10월 내내 전북 전역서 축제 열기

코로나19사태 이후 3년만의 대면 축제
개천절·한글날 연휴…관광 인파 몰릴듯

전북 정읍시 구절초 테마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활짝 핀 구절초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주춤했던 전북지역 대표 축제들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도민 곁으로 돌아왔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10월 도내 시·군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다.

특히 10월에는 개천절(3일)·한글날(9일) 공휴일과 이어지는 3일짜리 연휴가 두 번이나 주어지는만큼 축제장 곳곳에 구름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전북 제1호 지방정원인 '정읍 구절초 지방 정원'에서는 29일부터 10월16일까지 18일간 정읍구절초 꽃축제가 열린다. 탁 트인 꽃밭으로 눈을 즐겁게하는 것은 물론이고, 먹거리장터를 통해 구절초 국수와 수수부꾸미, 다슬기 국밥 등 입맛을 돋울 음식들도 준비돼 있다.

김제지평선축제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서 펼쳐진다.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축제답게 △파이어드론쇼 △차박캠핑 등 56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역사를 자랑하는 제49회 고창모양성제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밤, 야경이 아름다운 모양성을 돌며 무병장수를 기원할 수 있다.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서 열린다. 특히 10월1일에는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된다.

완연한 가을 날씨 가운데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만개한 국화꽃을 구경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10월의 두번째 주말도 지역 곳곳은 축제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미식의 고장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비빔밥축제는 10월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미식가들의 입과 눈,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실N치즈축제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송가인과 홍진영, 김용임, 박군 등 유명 가수들이 개막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구고 1000만 송이 국화가 가을 정취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진안홍삼축제는 10월7일 진안고원시장, 8~10일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진행되며, 홍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판매행사 등이 펼쳐진다.

부안노을아트페스티벌은 '부안! 노을을 느끼다' 주제로 10월7일부터 9일까지 변산해수욕장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모래조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7회를 맞이하는 순창장류축제는 10월14일에서 16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붉은 옷을 입고 행사장에 방문하면 고추장을 비롯한 순창의 농특산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 일원서 열린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사과 골프 △크레이지로데오 △한우랑사과랑 대박터졌네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도 △군산시간여행축제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고창 핑크뮬리 축제 △진안고원트로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가을 축제들이 관광객을 만날 예정이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