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 마무리…종합 1위 월락초 김조이 양
- 임충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남원 월낙초등학교 김조이양(4년)이 제2회 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임실군에서 펼쳐졌던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최근 결선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650여명의 초·중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예선전과 본선, 결선 등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에서는 기초체력 테스트가 이뤄졌으며 본선에서는 신경반응과 운동협응 능력을 평가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육상과 펜싱, 조정, 사격 등 일부 운동종목을 응용한 스포츠 수행능력과 전신근력 등을 측정했다.
평가 결과 남원 월락초등학교 김조이 양(4년)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종합 2위는 군산시 지곡초등학교의 하란양(5년)이 종합 3위는 군산시 산북초등학교의 한시은군(6년)이 각각 차지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조이양은 “운동이 재미있고 좋아서 모든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1등을 할 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한 것 같고 많은 친구들이 이 대회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결선 진출자 40명 전원에게 체육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우승자와 준우승, 3위 입상자에게는 추가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대회 참가자 중 전문체육 선수 활동을 할 경우 훈련비와 훈련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강선 도체육회장은 “체육영재선발대회는 단순히 승패를 결정짓는 대회가 아닌 우수한 체육인재를 발굴하는 뜻 깊은 대회이다”며 “올해 대회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해 준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영재선발대회는 학교 운동부 소속은 아니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 전북 체육을 이끌 우수한 선수로 육성하고자 도체육회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대회다. 참가자격은 초등학생(3~6년)과 중학생(1년)이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