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전남 장성 간 국지도 개통…이동거리 1.6㎞ 단축
고창읍 월산리~장성군 문암리 기존 4.3km→2.65㎞로
고창 접근성 개선…관광객 증가 등 지역 활성화 기대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고창지역의 대표적 위험 도로인 솔재고개(고창~장성)를 대체하는 ‘고창~장성 간 국지도 건설공사’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개통되는 구간(총 2.65㎞)은 고창읍 월산리에서 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까지다. 그간 이용해 온 솔재고개는 겨울철 상습 결빙과 급커브, 급경사 등으로 다수의 민원은 물론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구간이다.
고창~장성 간 국지도 건설공사는 기존 4.3㎞ 장거리 우회구간을 2.6㎞ 직선으로 신규 개설했다. 특히 위험 구간에는 장대터널(970m)을 설치하는 등 도로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동 시간을 5분 단축하게 됐다. 사업비는 307억원(국비 204억원, 도비 103억원)이 투입됐고 공사 기간은 5년이다.
도는 이번 개통에 따라 장성군 등 전남 북서부 지역과 고창군의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는 한편, 고창지역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고창읍 석정리와 장성군 북이면 신평리를 연결하는 ‘도계~장성 국지도 건설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고창군의 광역접근성이 크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로 안전성 개선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내 간선도로망 확충과 위험도로 개선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 등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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