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지방언론 살리기 팔 걷어붙여…토론회 개최

정부, 지역신문발전기금 10% 삭감…"예산 되살리고 지방언론 활성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왼쪽)와 이용호 국민의힘 간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2.8.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최근 정부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10% 삭감한 가운데 예산을 되살리고 지방언론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국회의원(전주시갑)은 5일 국회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 존치평가와 국가보조금사업 연장평가에 대한 분석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바른지역언론연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원선정사협의회와 함께 주최했다.

발제에 나선 이용성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속가능성과 예산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금존치평가’와 ‘국고보조금 연장평가’ 결과를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는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 참석한 강연경 문체부 미디어정책과장, 김정인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우희창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이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존치평가에 대해 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김윤덕 의원은 “지방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지역의 바른 소식을 전해오던 지방언론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2021년 12월 한시법에서 상시법으로 전환돼 지역신문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지역신문발전기금 안정성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역신문발전기금에 존치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회가 이뤄져 지역주민의 풀뿌리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