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화합의 축제’ 제59회 전북도민체전 폐막

선수단 1만여명 남원서 열띤 경쟁…종합 1위 전주시, 2위 남원시
체전과 함께 열린 전라예술제, 막걸리축제 ‘호평’

지난 2일 전북 남원시에서 개막한 '제59회 전북도민체전'이 4일 폐막했다. 종합 1위는 전주시, 2위는 남원시가 차지했다.(남원시 제공)2022.9.4/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우정과 화합의 축제’ 제59회 전북도민체전이 4일 오후 폐막했다.

지난 2일 개막, 남원 춘향골체육공원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4일 오후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체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도내 14개 시·군 선수단 1만여명이 3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종합 1위는 전주시가 차지했다. 개최지 남원시는 종합 2위, 익산시는 종합 3위를 이름을 올렸다.

폐회식은 남원 출신 가수 강혜원씨의 식전 공연과 도민체전 주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성적 발표 및 종합시상, 성화 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다음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김제시에는 대회기가 전달됐다.

이번 체전 기간 남원시는 모든 도민이 문화로 하나 되고 스포츠로 결집, 즐길 수 있도록 ‘전라예술제’와 ‘막걸리축제’ 등을 병행 개최했다. 남원시의 대표적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일 남원시에서 개막한 '제59회 전북도민체전'이 4일 폐막했다. 개최지 남원시가 종합 2위에 오른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2위기를 흔들고 있다.(남원시 제공)2022.9.4/뉴스1

또 남원 특산품 전시 부스에는 선수단 가족 및 관광객 등 2만5000명 이상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전북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회를 15년 만에 남원에서 펼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스러웠다”면서 “180만 전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전북도체육회, 시·군 체육회, 종목단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시는 이번 체전을 필두로 향후 각종 스포츠 행사를 적극 개최,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60회 전북도민체전은 김제시에서 개최된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