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저소득층 대상 무료 재해보험 가입 추진
순창군·순창우체국·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협약 체결
- 유승훈 기자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안심보험(행복보험)' 무료 가입을 추진한다.
순창군은 29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순창우체국,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보험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순창우체국에서 제안한 일명 ‘만원의 행복보험’을 말한다. 재해 사고에 대해 1년 동안 보장하는 공익형 보험 상품이다.
군은 저소득층의 보험 가입 본인부담금 1만원을 전액 지원(무료 가입)한다. 예산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금을 활용한다.
행복보험 신청 대상은 순창군 거주자로 만 15~64세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약 1100명이 해당된다.
재해로 인한 입원, 수술 등에 대한 보장은 물론 사망 시 유족 보장 200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1년 치 보험료는 남성 4만3700원, 여성 3만2200원으로 이 중 자부담금 1만원은 순창군에서, 나머지는 우체국에서 각각 지원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행복보험을 제안해 준 순창우체국과 전북공동모금회에 감사하다. 행복보험 가입을 통해 갑작스러운 재해 발생 시 의료비 부담이 큰 군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각종 재해로부터 모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순창군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들과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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