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식생활 문화 탄소중립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
도-aT 업무협약…“먹거리서 발생 온실가스 감축”
김관영 지사 “농생명 분야서도 ESG 경영 가치 확산되도록 노력”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식생활 문화에서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을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전북도는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지역경제 활성화-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환경·사회·투명, 이른바 ’ESG’ 가치를 확산하고 식량안보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지와 기업이 함께 혁신하는 목표를 달성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뜻하는 말이다.
양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추진 및 홍보 △기후위기 등에 따른 식량안보 강화 △로컬푸드 등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실천 △농수산식품거래소와 전북생생장터 간 온라인 협력을 통한 산지와 수요기업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데이’는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대국민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식생활 문화가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민들도 가정과 직장 등에서 저탄소 식문화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며 “전북의 역점 사업인 농생명 분야에서도 ESG경영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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