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사회적 기업 두손푸드 ‘마시는 죽’ 인도네시아 수출

전북 정읍시 사회적 기업인 농식품 가공업체 ㈜두손푸드(대표 구성규)의 ‘마시는 죽’이 인도네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25일 진행된 수출 상차식(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 사회적 기업인 농식품 가공업체 ㈜두손푸드(대표 구성규)의 ‘마시는 죽’이 인도네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25일 진행된 수출 상차식(정읍시 제공)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 사회적 기업인 농식품 가공업체 ㈜두손푸드(대표 구성규)의 ‘마시는 죽’이 인도네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두손푸드는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인도네시아에 ‘마시는 죽’ 첫 수출을 축하하고 향후 수출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25일 칠보면 공장 현지에서 수출 기념 상차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마시는 죽’은 5000만원 상당의 단팥죽, 단호박죽, 흑임자죽, 견과죽 등 총 4종으로 6만114봉이다.

마시는 죽은 전북에서 생산된 귀리, 고구마, 단팥, 단호박, 방울토마토, 복분자, 사과, 쌀, 콩 등 12가지의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휴대가 간편하고 수저와 그릇 등 설거지가 필요 없으며, 바쁜 현대인들과 홀로 식사하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의 식단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영양식이다.

구성규 대표는 “공익을 우선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창출한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순환 경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사회적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손푸드의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손푸드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직원으로 일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역농산물을 사용해 농민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발생 수익은 농촌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고 있는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