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 확보…2년간 지원
- 김혜지 기자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아 기금 168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자금으로 예산 규모는 10년간 총 10조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급하는 기금액 배분을 위해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된 122개 지자체의 인구 정책 투자계획서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A등급은 5곳, B등급은 16곳, C등급은 48곳, D등급은 21곳, E등급은 17곳으로, 무주군은 B등급을 받았다.
무주군은 '일터·쉼터·삶터가 조화로운 건강한 무주 실현'을 위해 관광·생태계 재창조, 농촌·의료·복지·에너지 개선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발굴했다.
세부 사업은 △고랭지 스마트 팜 경영실습장 조성 △4도 3촌 세컨하우스 조성 △군립요양병원 건립·운영 △공공보건의료 인력 정주형 숙소 건립 △장애인 통합 돌봄 지원체계 구축 △미디어아트 영상관 조성 △청년센터 조성 등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무주가 지역 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자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 기금관리조합 회의를 통해 투자계획이 확정되고, 최종 기금까지 배부가 되면 사업별로 예산을 편성해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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