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임시회 폐회 추경예산 8219억원 의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 유치' 결의안 채택
오세환 의원 "쌀값 안정 위해 정부 대책 마련" 촉구

전북 고창군의회 제290회 임시회가 12일 제7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쳤다. 군의회는 이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한 결의안' 을 채택하고 관렵부서에 전달했다. (고창군의회 제공)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의회 제290회 임시회가 12일 제7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고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창군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고창동학농민혁명 성지화사업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군립미술관 신축건립사업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10건의 의안을 심·의결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8월1일부터 8월5일까지 민선8기 고창군 각 부서별 상반기 주요 업무추진상황보고를 통해 계획했던 정책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요 추진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또 고창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월 8일부터 8월11일까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본예산 7305억원에서 914억원이(증가율 12.51%) 증액된 총 8219억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오세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정부는 쌀값 폭락 방지를 위해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하고 쌀값 하락분에 대한 보상 실시 및 쌀값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시장 가격격리 의무화 도입 위한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 △초과 생산된 쌀에 대한 정부 의무 매입 △타 작물 재배시 인센티브 제공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북한 동포에 쌀 보내기 등을 제시했다.

군의회는 이날 임종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련 부서에 송달했다.

임정호 의장은 “의결된 추경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며 “계속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에 대비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