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니어클럽 환경 개선공사 완료…일자리 발굴·교육 전담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노인 일자리를 전담하는 정읍시니어클럽을 증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정읍시니어클럽은 노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일자리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과 훈련까지 전담하는 기관이다.
기존 시니어클럽은 매년 증가하는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과 직원 수에 비해 교육실과 상담실 등의 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불편이 따랐다. 이에 시는 공간 협소 문제 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충정로 일원 부지에 건축 면적 161㎡, 지상 2층 규모로 시니어클럽을 증축했다.
새롭게 준공된 시니어클럽은 ‘사랑의 도시락’ 작업장과 창고, 사무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시니어클럽은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 일자리 교육, 노인 인력 DB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생활 곤란과 거동 불편 등 스스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34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7회 도시락을 제작해 배송하는 사업에 전념한다.
정읍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월 기준 3만977명으로 노인 비율이 29.3%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다양한 노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니어클럽은 단순 일자리 창출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이 가진 장점들을 활용한 지역 기반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공익형 10개, 사회서비스형 7개, 시장형 6개, 취업 알선형 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1880여명의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관리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시니어클럽 증축으로 시설 부족 문제가 해소됐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