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 국가 지질공원으로 재인증

탐방 프로그램 운영 및 지질 보전 노력 인정받아
전북 서해안 생태관광 활성화 기대…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 12개소 중 하나인 전북 고창갯벌 쉐니어./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채석강 등 12개소를 아우르는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이 국가 지질공원으로 재인증 됐다.

전북도는 제27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전북 서해안권 국가 지질공원의 재인증이 최종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지질 보전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인증에 따른 국가지질공원 브랜드 활용으로 전북지역 관광산업 활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운영, 탐방로 정비, 방문자 센터‧쉼터 조성 등 지질관광 인프라 확충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또 고창군, 부안군, 국립공원 등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과 협력해 신규 탐방‧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체류 관광객 확대 등 관광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는 ‘2023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에 도전,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국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그간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국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도는 10월부터 진행되는 유네스코 현장실사와 이사회 의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국가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