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 요트를 즐겨요"…김제 심포항 '마리나 항만' 개발

해수부 '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반영 고시

전북 김제시 심포항이 해양레포츠시설을 갖춘 마리나항만으로 개발된다. 사진은 심포항 내수면 마리나 항만 조감도.ⓒ News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새만금 내측에 자리한 전북 김제 심포항이 해양레포츠 시설을 갖춘 마리나 항만으로 개발된다.

김제시는 심포항 마리나 조성계획이 해양수산부 '제2차(2020~2029)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고시됐다고 18일 밝혔다.

민선7기 핵심공략사업인 심포항 마리나 조성사업은 해수부의 입지조건 검토와 인문사회·자연환경 여건 등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거쳐 지난 2018년 9월 최종 후보지 12개소 중 전북에서 유일하게 해수부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었다.

심포항은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 자리해 조수간만의 차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해수면에 비해 수면이 잔잔한 물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수상레저 초보자도 안전하게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건설비용이 많이 드는 외곽 방파제를 갖출 필요가 없으며, 새만금사업으로 마리나 호안과 유람선 기착지가 이미 조성돼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니호 새만금해양과장은 "심포 마리나 항만과 관광형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국민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개발 하겠다"며 "새만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 수변도시, 수목원 등과 함께 휴양문화를 접목시켜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