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방문객 70% “3년 내에 다시 방문하겠다”

우석대 온라인 설문조사…61.5% 대표한옥마을은 '전주'

눈이 내린 16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있다. 2020.2.16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10명 중 7명은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가 전주를 대한민국 대표 한옥마을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우석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한동호)는 최근 전주한옥마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20~64세 성인 남녀 중 최근 1~2년 이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4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75%는 전주한옥마을을 2~3회 이상 방문했으며, 이 중 약 70%가 3년 이내 재방문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 거주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방문 이유로는 △음식이 맛있어서 △한옥마을을 주제로 한 행사와 분위기가 좋아서 △과거 방문 시 좋았던 추억 때문에 △전주한옥마을 명성 등의 순이었다.

2회 이상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재방문 시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느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6%가 ‘긍적적으로 변화됐다’고 답을 한 것으로 집게됐다.

그 이유로는 △먹거리 다양화 △한복체험 증가 △깨끗한 거리 등을 꼽았다.

방문 만족도는 7점 만점 평가에서 5.09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먹거리 추구형 관광객의 만족도는 5.23점으로 문화체험형 관광객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우리나라의 한옥마을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61.5%가 전주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강신규 특성화지원센터장은 “전주한옥마을의 발전을 위해 향후 더 새롭고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에 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며, 특히 전주의 특색을 살린 특산물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우석대학교 LINC+사업단이 전주한옥마을의 지속 발전 동력 및 효과를 전주시 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무엇이 고려돼야 하는지를 진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4.9%P를 보였다.

우석대학교 LINC+사업단은 앞으로도 전주를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제안과 이론적 토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