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의 숨은 조력자였다"

송하진 지사와 항공사 면담 주선…항공료 논의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대통령 공약에 반영되도록 역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뉴스1 전북본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DB 문요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의 숨은 조력자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전북도와 안호영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새만금청이 '새만금 노마드 축제' 신규사업 2억원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

특히 국회 국토위 소속인 안 의원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항공사와 면담을 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이주영 유치위원회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2023 세계잼버리 유치단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 세계잼버리대회'의 새만금 유치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결과 우리나라는 경쟁국인 폴란드를 607대 365로 제치고 새만금 유치를 확정지었다.(전북도 제공)2017.8.1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 국가들은 한국까지 항공료가 상당한 부담이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이 모두 폴란드를 선택했다면 새만금의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송하진 지사가 항공사와 이러한 문제들을 협의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 것이 안호영 의원이었다.

안호영 의원은 “2018년 새만금 국가예산 가운데 ‘2023년 스마트 잼버리를 통한 VR/AR 기술의 세계화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랙스 조성사업’ 예산 1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며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전북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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