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7일 개막
11월15일까지 전주시내 일원서 '물질에서 정신으로' 주제 5개 부문 28개 행사
- 박아론 기자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세계 서예인들의 대축제 201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17일~11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한벽루 일대에서 열리며, '물질에서 정신으로'라는 주제 아래 5개 부문 28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개막행사 2개, 전시행사 11개, 학술대회 1개, 부대행사 10개, 연계 행사 4개로 각각 나뉘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5억 8000만원보다 1억원 가량이 늘어난 7억원 정도로 예산이 늘어나 행사 프로그램의 양과 질을 높였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2시4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로비에서 서예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지는 '필가묵무(붓의 노래, 먹의 춤)' 공연으로 채워진다.
전시 행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한벽루 3곳에서 다양한 전시 행사가 열린다.
서양 작가들이 한글이나 한자를 작품화 한 '세계 서예의 상생전', 예부터 지금까지 전북을 읊은 시 600여 편을 모아 서예 작품으로 탄생시킨 서예전, 한벽루 인근 옛 기차 터널 안 200여 편의 서예작품을 전시하는 등불 서예전, 6m 크기의 깃발에 작품을 실사 출력해 전시할 깃발전 등이 있다.
학술대회는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모르코 등 각국 서예 부문 대표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예의 세계 예술로의 부상할 길을 찾기 위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밖에 강암서예관, 국립전주박물관, 청운갤러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등에서 다양한 서예 행사들을 마련해 한달여간 축제 내방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기 총감독은 "10회를 기점으로 올해를 한국 서예의 세계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세계 진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생각이다"며 "다음 대회부터는 우리 서예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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