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표가 '자기정치'하면 당·청 관계 깨져"

전주서 '소통투어' 박근혜 정부 성공에 정치인생 걸 것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새누리당 당권에 도전한 서청원 의원이 2일 오후 전주시 한국 전통문화의 전당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4.7.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figure>새누리당 차기 당대표 도전에 나선 서청원 의원은 2일 "당대표가 되는 사람이 자기정치를 하면 당·청이 깨져 아무 것도 못한다"고 말했다.

서청원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소통투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 후보는 당원들과의 만남에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정권이든 2~3년차에 일을 하지 못하면 결국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면서 "출범한 지 1년 반이 지난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차기 당 대표는 당·청관계에 힘과 뒷받침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게되면 당은 물론 정권까지 영향을 미쳐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면서 "이것이 바로 내가 당대표를 해야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없이는 국가의 성공이 없고 결국 국민도 행복하지 못하다"면서 "저는 박근혜 정부와 운명을 같이한다는 각오로 마지막 정치인생을 불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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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권에 도전한 서청원 의원이 2일 오후 전주시 한국 전통문화의 전당에서 도민들과 만나 소통투어를 하고 있다. 2014.7.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figure>대표경선에 출마선언을 한 뒤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서 후보는 "6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대표가 되든 되지 못하든 귀중하고 소중하게 도민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의석수 감축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여야의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인데 그것(전북 의석수 축소)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했고 전북권 인사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과 관련해서는 "저에게 맡겨달라"고 확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전북지역 소통투어에는 전북 시군 당협위원장과 당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95minky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