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전북도의장, 국회의원 출마설 '일축'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도전의사 피력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최진호 전북도의장은 1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 교육청 인사특위 구성 결의안 발의 및 부결경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2013.05.15/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figure>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자신의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 "그럴 뜻도 없고 지역을 위해 그래서도 안 된다"며 일축했다.

최 도의장은 16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의원에 나갈 것'이라는 루머가 마치 사실처럼 퍼져 분명한 제 입장을 밝혀야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적상으로 올해 예순여섯 살인데 더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고 국회의원이 된다면 개인적으로야 영광이겠지만 지역을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도의원 임기를 잘 수행하면서 2년 후 총선에서 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도의장은 "4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원봉사 단체에서 성실하게 활동할 것이며 그동안 맺었던 좋은 정치인들의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러한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논란이 길게 갈 것 같아 조금 더 일찍 정리하는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출마에 뜻을 두고 계신 분들도 눈치볼 것 없이 열심히 활동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10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도의장 출마와 관련해 그는 "최근 3선으로 당선되신 분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 분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출마의사를 가진 분이 계시지 않아 제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도의장을 연임한 전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과거 그런 선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다음달 개원하는 새로운 도의회 수장에 다시 한 번 출마하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95minky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