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조배숙 위원장, 16일 사퇴 처리될 듯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이춘석 위원장은 14일 전주에서 열린 '6·4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 "도당 위원장으로써 마지막 고별인사를 드리게 돼서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5일 제출한 사퇴서가 이르면 16일 중앙당에서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비록 사퇴는 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당원과 민주주의 원칙이 꽃피우는 정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은 패배를 했고, 전북에서는 참패를 했다"고 강조하고 "지도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더 큰 심판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반성과 개혁을 촉구했다.

조배숙 위원장도 "사퇴만이 꼭 책임지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고민 끝에 중앙당에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선거과정이 어느 때보다 지난하고 어려웠다"면서 "통합할 때 가졌던 새정치의 기대, 실현, 변화와 개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당선자와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를 포함한 지방선거 당선자 등이 참석해 지역발전과 새 출발을 위한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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