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북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지역 늘어

김승수·이환주·황정수·박우정 '확실시'…군산·순창은 재심
중앙당 최고위 '100%여론조사' 경선 방식 의결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 공동대표는 "6.4지방선거에서는 민생포기 민생무능 정권인 박정부의 민생성적표 평가하고 민생살리기 전력다하는 새정치연합이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른쪽은 안철수 공동대표. 2014.4.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새정치민주연합이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100% 국민여론조사'로 확정했다.

11일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주계와 안철수계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경선이 본궤도 위에 오르게 됐다.

도당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무주의 경우 황정수 후보로 단수 추천돼 따로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않는다.

조지훈·최중근·정학수 등 전날 경선 불참 선언을 한 후보들이 있는 전주, 남원, 고창도 단수 추천 지역으로 간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와 이환주 남원시장 후보, 박우정 고창군수 후보가 여론조사 없이 후보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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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앞 전주천 둔치에서 열린 '세계물의 날'행사에 참석한 전주시장 예비후보들이 명함을 나누어주며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왼쪽부터 김승수, 조지훈, 임정엽 후보)2014.3.21/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figure>특히 전주는 조지훈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어 앞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임정엽 후보와의 3파전 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군산(문동신·박종서)과 순창(장종일·황숙주)은 중앙당에서 재심이 진행 중이어서 여론조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순창의 경우 뒤늦게 재심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가 확실한 지역은 익산(이한수·정헌율), 정읍(김생기·유남영), 김제(박준배·최병희), 완주(국영석·이돈승), 진안(이명노·전종수), 장수(김창수·장영수), 임실(김택성·한인수), 부안(김성수·이병학) 등이다.

도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북도지사 경선이 진행되는 13일 익산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ellot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