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인터뷰]장영수 "장수군을 다보스와 같은 곳으로"

편집자주 ...6.4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지역내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의 출마배경과 주요 공약사업 등을 소개한다. 지역, 후보자는 무순.

(장수=뉴스1) 김동규 기자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공약집을 내보이고 있다.2014.05.02/뉴스1© News1

</figure>장수군수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전북 경선방식이 정해지면서 장영수 예비후보와 김창수 예비후보의 대결에 군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선의 전북도의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군수선거 경선에 나서는 장영수 후보는 “정책선거로 지역에 새로움을선보이겠다”며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장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지방선거 출마 이유는.

▶ 장수군은 2만3500명 정도의 인구에 7개의 읍·면으로 구성된 작은 곳이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이렇다 할 일자리도 없다.

다문화가정은 급격하게 늘고 자녀의 학업을 위해 이사를 가거나 두 집 살림을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장수다.

이 작고 어려운 환경의 전형적인 농촌문제를 풀어내고자 한다.

“아직 젊은데 한 번 더 도의원하고 출마를 하지”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을 뒤로하고 군수에 출마하고자하는 이유다.

지금까지의 지역사회 봉사 그리고 8년간의 정치경험은 더 이상 스스로도 묶어 둘 수 없는 숙명이 되었다.

그 동안 장수군의 발전을 위해 대학교수 및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기획단을 구성해 장수군에 필요한 맞춤형 공약들을 발굴했다.

25개 공약과 이를 뒷받침할 실천 가능한 59개의 단위사업(총 1200억 규모)들을 구체화 했다.장수에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부족한지, 문제점을 어떻게 해소하고, 수요 및 발전 가능한 사업들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 지를 담았다.

-그동안 일한 성과는.

▶ 2선의 전북도의원으로 산업경제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위원,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며 참으로 많은 공부를 했다.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을 파악해 칭찬을 하고 듣기도 했으며 때로는 도지사와 목소리 높여 대치하면서 저 스스로가 알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의원 임기동안 많은 성과 중에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 장애인 기업활동촉진에 관한 조례, 전라북도 지방분권촉진에 관한 조례, 전라북도 친환경농어업 육성조례 등의 발의를 통해 전라북도 분야 분야를 누구보다도 꼼꼼히 살펴왔다.

또 문제점에 대해서는 그 해소책을 제시해 왔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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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공약집 내용을 지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2014.05.02/뉴스1© News1

</figure>- 장수군에 대한 평가와 계획은.

▶ 현재의 장수군 정책은 농가소득에 많은 부분 맞춰져 있기 때문에 각 분야에 골고루 투자되지 못하고 있으며, 신성장동력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장수만이 할 수 있는 '농촌다움의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농촌 사회의 문제점인 무변촌 해소로 법률서비스 기능 확보, 과소화 마을에 '한의사마을'을 조성해 특화하고 이주한 한의사들은 요일제로 보건지소에서 재능기부를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하여 의료 서비스를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인근 진안군과 무주군이 협력해 공동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 또 다른 장수군 현안에 대한 의견은.

▶ 장수군은 충절의 고장이고 그 중심에 의암 주논개가 있다.

선양회 기획위원을 지내며 지역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의암의 생가지에 ‘단아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그 현판의 글쓴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생가지를 복원할 당시 예산을 배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자 이름과 현판 글을 부탁해 받아왔고, 이는 현재까지 생가지의 비석과 함께 남아 있다.

위원 시절 여러 사람들과 뜻을 모아 다른 곳으로 옮기고자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논개 생가지내 단아정 이전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금까지 지역사회 활동으로 해 낼 수 없었던 일을 주민의 의견을 물어 존경 받는 대한민국 여성대표로부터 단아정의 새 글씨를 받아 이를 달겠다.

- 기초단체장 경선에 대한 생각은.

▶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새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힘을 집결시켜 지역 발전을 견인할 후보를 뽑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당 경선의 방식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식을 취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단 경선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정당을 위해 공헌해 왔는지를 판단해야 하고, 다음은 누가 중앙정치 및 부처와의 협력이 원활할 수 있는지를 가려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뜬 구름 잡기가 아닌 현실 가능한 좋은 정책을 제시해 지역을 발전시킬 잔잔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가 최종 결승점을 통과했을 때, 본선의 경쟁력 또한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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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시장에서 어르신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2014.05.02/뉴스1© News1

</figure>-장수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 제가 생각하는 장수군의 미래비전은 ‘대한민국 다보스’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세계적 관광도시로 거듭난 다보스의 환경과 유사한 장수군을 '농촌다움을 살린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한 군정목표는 ‘아름다운 농촌, 건강한 도시 장수’다.

구체적으로는 멋스러운 농촌, 활기찬 마을, 건강한 생태로써 지역의 자연을 최대한 유지·보존하면서도 멋스러운 색채를 입히겠다. 마을 마을에 일거리와 문화가 있는 생활공동체로 조성하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하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는 중점추진과제의 핵심지표를 계획년도 4년 목표연도 10년으로 잡고 단계별 목표를 구체화해 추진하겠다.

예를 들어 현재의 인구대비 2017년에는 110%, 2022년에는 127% 증가한 3만명이 목표다.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복지, 여성, 기반시설분야 등 32개의 지표를 중점 관리하도록 하겠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약은 25개다. 25개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필요한 56개의 단위사업에 대해 국비 확보가능한사업들을 최대한 찾고 추진 시기를 정해 이행절차를 밟아가면서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추진할 7개 공약으로는 장수 물(水)산업 육성, 장계 어게인 1995 프로젝트, 멸종위기 칡소기지화 및 동물복지농장지원, 토종종자육성 및 발효식품장독대 조성, 장수하늘소 블루웜 프로젝트, 장안산 억새폴리스사업, 농가캠핑장 조성 등이다.

뿐만 아니라 농촌 사회의 문제점인 무변촌해소로 법률서비스 기능 확보, 과소화마을에 한의사마을을 조성해 특화하고 이주한 한의사들은 요일제로 보건지소에서 재능기부를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하여 의료 서비스를 확보하겠다.

또한 인근 진안군과 무주군이 협력하여 공동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입니다.

적은인구, 적은예산, 많은 농가부채, 많은 기초생활수급자 하나하나가 녹녹히 풀기에는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그러나 체계적인 계획 아래 차근차근 풀어간다면 그 실타래가 분명히 풀릴 것이라고 자신한다.

- 장수군민에게 한마디.

▶ 장영수는 장수군의 5.3프로젝트를 기반으로 3.6.9정책을 펼쳐 위기의 농촌을 재생시키고자 한다.

3.6.9정책이란 2022년까지 3만명의 인구, 6000억 예산, 삶의 질 만족도가 도시 수준의 90% 까지 끌어 올리는 내용이다. 장영수의 힘은 정책에 있다. 이 힘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장수군민들 뿐이다.

장수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새정치 3개의 신바람은 “(信)약속의 믿음정치, (辛)정책이 매운 공약선거, (新)지역변화의 새바람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장수군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 장영수 예비후보 프로필

▲장수 초·중학교 졸업▲전주완산고 졸업▲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정치학 석사)▲(전)의암 주논개 선양회 기획위원▲(전)장수 팔공청년회 회장▲(전)장수 라이온스 클럽 회장▲(전)전라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전)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전)전라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전)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전)전라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