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인터뷰]김택성 임실군수 예비후보 "상식 통하게 할 것"

편집자주 ...6.4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지역내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의 출마배경과 주요 공약사업 등을 소개한다. 지역, 후보자는 무순.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김택성 임실군수 예비후보.2014.05.01/뉴스1© News1

</figure>임실지역은 민선 군수가 한 번도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임실군민들은 군수후보들을 검증할 때 도덕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총 9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전북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후보 중 한명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택성 예비후보는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군민이 잘 사는 임실, 자존심을 가진 강한 임실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지방선거 출마 이유는.

▶도의원 시절에 지역현안을 해결하다보니 군민들과 대화의 기회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애로사항이나 지역에서 바라는 숙원사업들에 매진하면서 때로 보람도 느꼈지만 힘의 한계로 안타까움을 느낀 일들도 종종 있었다.한편으로 임실에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면서 책임감도 그만큼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무엇보다 커다란 계기는 민선 이후 연이은 군수 낙마일 것이다.존경하는 지역의 어르신들이나 선배, 동료들, 그분들의 새로운 임실에 기대와 꿈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모든 임실군민이 정말 잘 사는 임실, 자존심을 가진 강한 임실군을 만드는 일이다.이러한 일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갈 것이다.

-그동안 일한 성과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돼 재선의 길을 걸었다.9대 도의원 시절에는 전반기 환경복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5명 초선의원 모임의 회장을 역임했다.대표 발의한 3개의 조례 중에 농산물 산지유통 지원 조례는 한국지방자치 연구회가 선정한 2013년 개인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이 조례는 지자체․농협․농민이 함께 마케팅조합 법인을 조직해 가격 폭락과 폭등에서 오는 손익을 흡수하는 것이다.농산물 가격이 올라 수익이 많으면 일부를 농민에게 배분하고 일부는 법인적립금으로 유보해 농가의 안정적 이윤을 확보토록 하기 위한 조례안이었다.또 현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마친 임실군 식생활교육센타 설립(사업비 950여억원) 사업에 노력했다.향후 안전 먹거리의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내 농산업 소비 촉진으로 주민 소득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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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성 임실군수 예비후보가 군민들을 대상으로 의정설명회를 갖고 있다.2014.05.01/뉴스1© News1

</figure>-임실군의 최대 쟁점에 대한 평가와 계획은.

첫째가 먹고사는 문제다.민선 5기 동안 연이은 군수낙마 그리고 지역경제가 후퇴하고 있다.돌아오고 싶은 고향 임실은 이제 옛 말이 되어 버렸다.따라서 우선적으로 활력 있는 경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선 과제다.이를 위해 지역경제 육성으로 지역상권의 활성화, 농축산농가의 중산층 70% 육성 지원 추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으로 200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이다.둘째는 군수 낙마로 인한 무력감에서 벗어나 임실군민의 자존심을 높이는 일이다.셋째가 복지의 문제다.임실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초고령 사회다.그럼에도 어르신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노인전문병원 한 곳 없는 여건이다.지역민을 위한 노인전문요양병원을 갖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전문화된 노인전문병원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군정으로는 최소한 어르신들이 나들이에 불편이 없도록 어르신을 위한 무상버스 제도를 꼭 도입하겠다.

-임실군의 또 다른 현안에 대한 의견은.

지역의 대표적 과제를 든다면 임실읍의 도시 정비 개선 사업, 그동안 발이 묶여 해제를 앞두고 있는 운암 옥정호 활용 대책, 오수산단 등 오수권 개발 사업, 관촌 구시장 등 민속전통시장을 통한 활성화 대책 문제, 그리고 지역마다 산재해 있는 각종 지역숙원사업 등이 놓여 있다.현재 임실은 2011년부터 동부권 발전사업의 추진의 일환으로 매년 5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있다.이들에 대한 결실을 잘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2015년부터 시작되는 동부권 2기사업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이들에 대한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 및 마스터플랜 수립과 본 사업이 얼마나 내실 있게 추진되느냐의 문제가 중요한 과제다.

-기초단체장 경선에 대한 생각은.

현재 임실은 단체장선거 후보로 9명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당 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만 5명이다.자칫 경선이 과열된다면 혼탁해질 위험성도 있다.그러나 우리 후보자들이 서로 노력한다면 정말 ‘깨끗하고 바른정치에 모범’이 되는 경선을 치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당연한 이야기지만 경선에 있어 공정한 경쟁, 경선결과의 승복은 당에서 정한 후보자의 당연한 의무다.경선 과정만이 아닌 그 결과에 있어서도 아름다워야 하며 불신 아닌 화합과 소통이 되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이 모든 원칙에 따라 깨끗한 경선, 군민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경선, 후보자들의 승복과 화합이 이뤄지는 경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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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성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박민수 국회의원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4.05.01/뉴스1© News1

</figure>-임실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임실은 맑은 섬진강줄기와 옥정호, 아름다운 하천 등 천혜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또한 박사마을이란 지명처럼 수많은 인재들이 전국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치즈마을은 마을 자원을 이용한 성공적인 사례로 전국에서 마을 만들기를 꿈꾸는 많은 활동가들이 꼭 들려야하는 선진지이기도 하다.또한 임실은 천혜의 자원과 더불어 노령인을 위한 모범적인 도시로 나아갈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의료·관광·휴양·복지 이 4가지 큰 틀에서 이뤄지는 신개념 실버산업이 추진된다면 고령화에 대비는 물론 지역경제의 큰 활력이 되리라고 믿는다.옥정호와 사선대, 방수리, 회봉온천을 잇는 관광지 겸 휴양지를 개발하고 여기에 실버호텔과 실버스포츠타운 등을 건립하는 데 앞장서겠다. 임실 읍내를 중심으로 노인복지관련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복지타운, 실버전용 공연장 등을 조성해 전국에 있는 어르신들이 찾는 것 등이 임실의 미래라고 확신한다.

-임실군 유권자께 한마디.

무엇보다 임실이 새롭게 거듭 나야 한다.도의원 시절 민의 소리를 귀로 듣고 발로 뛰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군민들의 아픔이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잘 사는 고장이 될 수 있는지 숱한 날을 고민해 왔다.젊은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이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상식이 통하는 내고향 임실’,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고향’을 만들겠다.

◇ 예비후보자 프로필

▲(전)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통령 자문위원 ▲(전)임실군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 ▲(전)전북 민주평통자문위원회 부회장 ▲(전)인존장학복지재단 이사장 ▲(현)임실군 사회복지 협의회장 ▲제 9대 전라북도 의회 전반기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 ▲제 9대 전라북도 의회 후반기 산업경제위원회 위원 ▲지방자치 초선 연구회 대표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