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판매 17일만에 1만명 돌파

(전주=뉴스1) 박상일 기자 = 25일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개시한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가 판매 17일 만인 23일 현재 전국 1만 11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95명이 가입한 셈이다.

우체국은 9월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6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개시했다.

우체국 알뜰폰은 판매 첫날 666건을 기록한데 이어 4일 만에 단말기 9종이 조기 품절되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

1만명을 훌쩍 넘어선 알뜰폰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7716명으로, 전체 가입신청자 1만 명 중 76.2%를 차지했다.

단말기는 피처폰이 4697대, 스마트폰은 3019대를 판매해 피처폰 비율이 60.9%를 기록했다.

지역별 가입자는 경기·인천 2992명(29.6%), 서울 2328명(23%), 부산·울산·경남 1300명(12.8%), 대전·충남북 1082명(10.7%), 전북 381명(3.8%) 등이었다.

문성계 전북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17일 만에 이룬 1만 명 돌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우체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i535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