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지평선축제…'다양한 즐길꺼리'로 풍성

(김제=뉴스1) 박효익 기자 = 쌍룡놀이/사진제공=김제시 © News1 박효익 기자

</figure>제15회 지평선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7개 분야 총 6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 중 다른 축제에서는 접할 수 없는 지평선축제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몇가지 있다.

지평선축제는 우리 한민족의 근간인 아름다운 농경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우리 조상들의 전통 농경문화와 역사유산을 현세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와 하나가 되는 대동 어울림 축제를 표방한다.

그에 걸맞게 '세계인 지평선 희망 연날리기', '벼고을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전국제기차기 & 한국기록도전',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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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사진제공=김제시 © News1 박효익 기자

</figure>▲세계인 지평선 희망 연날리기우정, 사랑, 화합, 희망, 열정을 키워드로 5일간 오후 4시 벽골제방에서 운영된다. 2009년 가장 많은 연 날리기 한국기록 도전성공으로 주목받은 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프로그램. 해외국가별 연날리기의 날을 지정해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직접 연을 만들고 날려도 볼 수 있다. 드넓은 황금들녘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연의 군무가 백미.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벽골제 전통설화 쌍룡과 단야낭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프로그램. 시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관람객은 대동쌍룡과 깃발을 들고 쌍룡길놀이에 직접 참여한다. 불이나 번개 등 설화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과 특수효과로 웅장한 쌍룡놀이 시연이 펼쳐진다. 쌍룡놀이와 연계한 물풍선싸움도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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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줄다리기/사진제공=김제시 © News1 박효익 기자

</figure>▲벼고을 입석 줄다리기입석마을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펼치는 프로그램. 김제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남녀로 편을 갈라 볏짚으로 만든 동아줄을 당긴다. 여자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믿어 여자편이 이기게 하려고 결혼을 하지 않은 총각들도 여자편에 속해 줄다리기를 한다. 줄다리기가 끝난 후 사용한 동아줄을 입석에 감아 당산제를 지낸다.

올해는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줄다리기대회 전국 40개팀과 외국초청 선수단 4개팀, 지평선배 관내 읍면동 줄다리기 대회 38개 팀 등 800명이 참가한다. 줄다리기의 세계화를 위해 시연행사에 외국인 참가선수들이 함께 참여한다.

▲전국 제기차기 경연대회 & 한국기록도전 3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이슈메이킹 프로그램이다. 민속놀이 중 하나인 제기차기를 대형화해 개인, 단체전 전국단위의 경연대회와 1000명의 인원이 축제현장에서 제기를 직접 만들어 차기 한국기록에 도전한다.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야간 참여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 5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2333명이 참여해 횃불 행렬을 이룬다. 숫자 2333에 의미를 담는다. 2333은 2천년대, 벽골제 축조 AD330, 벽골제 3.3㎞, 새만금 방조제 33㎞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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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새총쏘기/사진제공=김제시 © News1 박효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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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k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