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택 최고가 7억3000만원…최저가의 1556배

혁신도시, 전주·완주통합청사 주변 집값 많이 올라

전북도는 2013년 1월1일 기준 도내 개별주택(단독주택) 26만1228호에 대한 주택가격을 30일 시·군별로 일제히 결정 공시한다.

전북지역 단독주택가격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거래 가격 하락 및 거래건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2.7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3.77%보다 둔화된 것이다.

전주시 완산구(3.47%), 완주군(3.40%), 익산시(3.36%) 등 혁신도시와 전주·완주 통합청사 예정지 주변에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전주시 풍남동에 있는 주택으로 7억3000만원이다.

46만9000원으로 최저가인 정읍시 덕천면의 한 주택보다 1556배 비싸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아파트 33만2497호, 연립 1만3432호, 다세대 1만2477호 등 도내 공동주택 35만8406호의 가격을 공시한다.

공동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0.4% 상승했으나, 전년도 상승률 21%에는 크게 못미쳤다.

이는 일부 군 지역에서 공동주택 선호 및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난 반면, 전주와 군산, 익산 등 구매수요가 위축된 지역의 매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진안군(8.9%), 남원시(8.7%), 임실군(8.2%) 순으로 높았다.

공동주택 최고가는 전주시 효자동 더샵 아파트로 6억3200만원이다. 최저가는 장수군 번안면의 한 다세대주택으로 350만원이다.

이번에 공시된 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와 해당 지역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날부터 5월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 등은 5월29일까지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의신청한 주택은 감정평가사의 검증 과정에 이어 단독주택은 전북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공동주택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8일 조정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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