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 27주차 쌍둥이 임신부 200㎞ 떨어진 경남까지 이송

지난 6일 밤 8시17분 쯤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27주차 임신부를 소방헬기로 옮기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 밤 8시17분 쯤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27주차 임신부를 소방헬기로 옮기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로 여행을 왔던 27주차 임신부가 소방 헬기를 타고 200㎞ 넘게 떨어진 경상남도까지 날아갔다.

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6일) 밤 8시17분쯤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임신부 긴급 이송을 소방 당국에 요청했다.

쌍둥이를 임신한 A 씨(31)는 27주차이지만 조산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대병원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환자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 헬기를 이용해 A 씨를 진주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창원 소재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