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122명 등 856명
안전건강실장에 조상범·특별자치행정국장 김인영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의 대전환과 주요 정책의 성과 확장에 초점을 맞춘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0일 예고했다고 밝혔다.
14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자 122명(3급 5명, 4급 16명, 6급 이하 101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총 856명 규모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에 중점을 뒀다"며 "추진 중인 정책들의 실질적 성과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국·과장급 전보는 조직 안정화와 업무 연속성을 고려했다.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핵심 분야에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으며, 주요 보직에 우수 여성공무원을 배치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했다고 도는 밝혔다.
지역안전지수 향상과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안전건강실장에는 국장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임명했다. 주민자치와 인권, 4·3 등 현안을 총괄하고 수평적 공직문화 확산을 이끌어갈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을 여성 국장으로는 처음 배치했다.
경제활력국장에는 관광, 문화, 혁신산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미영 제주RIS부센터장을,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뒷받침한다. 농학을 전공한 김형은 부이사관을 농축산식품국장에, 세계유산본부장에는 IUCN 파견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힌 고종석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김태완 교통항공국장과 정맹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현 직위 직무대리에서 승진발령했고 제2공항 건설 업무와관련된 공항확충지원단자에는 류일순 부이사관을 배치했다.
해양수산 분야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분야에는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지닌 오상필 수산정책과장과 양승열 문화정책과장을 각각 해양수산국장과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지역발전과 대학특성화를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단 총괄운영센터 부센터장에는 김남진 정책기확관이 승진 임용됐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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