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대설특보…해안지역도 내일 눈 내릴 듯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8일 밤 제주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고 9일엔 일부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산지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중산간 이상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산지엔 시간당 0.5㎝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도내 주요 지점의 24시간 최심신적설량은 낮 12시 기준 한라산 남벽 1.1㎝, 사제비 0.9㎝, 삼각봉 0.9㎝, 어리목 0.8㎝, 영실 0.8㎝ 등이다.
이번 눈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지에선 이날 오후 6시쯤부터 9일 오전 6시까지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에 대설특보는 이날 밤 제주도 중산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안지역에도 9일부터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 등에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8일부터 10일 사이 고도와 지역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다"며 "비구름대 폭이 좊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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