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행사 12일 개최

12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항일운동기념탑 광장에서 열린 ‘제주해녀항일운동 제91주년 기념식' 추모제에서 해녀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12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항일운동기념탑 광장에서 열린 ‘제주해녀항일운동 제91주년 기념식' 추모제에서 해녀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와 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오는 12일 오전 9시 제주해녀항일기념탑 일원에서 제93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업회 등에 따르면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지난 1931년부터 1932년 1월까지 구좌, 성산, 우도지역 제주 해녀 1만 7000여 명이 일제의 착취와 억압에 맞서 전개한 독립운동이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무오법정사 항일 운동, 조천만세운동과 함께 제주도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힌다. 아울러 국내 최대이자 국내 유일의 여성 주도 항일운동이란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올해 행사에선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열리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해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해녀항일운동 거점 순례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턴 동녘도서관에서 본 행사인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선 해녀합창단의 항일운동 주제공연,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와 격려사, 유공자 표창 수여,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2007년 설립 이후 일제강점기 제주 해녀들의 숭고한 항일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