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배 증속" 제주 43개교 전국 첫 10기가 인터넷 쓴다
학내망 고도화 1차 구축사업 완료…올해 28개교 추가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43개 학교가 기존 인터넷보다 최대 100배 빨라진 '10기가 인터넷'을 사용한다.
제주도교육청은 77억원을 투입해 도내 43개 학교(초 30·중 12·고 1) 학내망 통신속도를 10Gbps(초당 기가비트)로 증속하는 '학내망 고도화’ 1차 구축 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3년간 학내망 고도화 사업에 나서 디지털 선도학교와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학교 43곳을 첫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 학교 통신속도는 100Mbps(메가비트)에서 1기가비트까지 혼재돼 있었지만, 고도화 사업을 통해 학교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인터넷 속도가 향상됐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도내 학교 통신망을 10기가비트 속도를 내는 케이블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된다.
또 네트워크 중앙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학교에서 관리하던 네트워크를 교육청에서 통합관리한다. 도교육청은 네트워크 전문가 배치가 어려운 일선 학교 업무경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28개교를 추가 선정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속도 향상으로 대용량 콘텐츠 활용 등 교육 서비스 이용 안정성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불편 없이 미래교육 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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