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콜록'…제주지역에 독감 급속 확산

외래 1000명 의심환자 12월 1주 6.7명→4주 108.4명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차(12월 22~28일) 제주지역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10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독감 의심환자 분율 73.9명보다 34.5명 많다.

12월 4주차 제주지역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일주일 전인 12월 3주차(15~27일) 61.2명 비교하면 47.2명(77.1%) 증가했다.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수치다.

특히 제주지역 독감 환자가 급속하게 늘었다. 제주지역 12월 4주차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12월 1주차(1~7일) 6.7명보다 101.7명(1417%), 12월 3주차(15~21일) 61.2명보다 47.2명(77%) 증가했다.

제주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은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