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기근 국가 친구들을 위해…" 직접 번 돈 기부한 제주 초등생들

제주북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 굿네이버스에 30만6370원 전달

물 기근 국가 어린이를 위해 굿네이버스에 기탁금을 전달한 제주북초 4학년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북초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초등학생들이 물 기근 국가 어린이를 위해 직접 번 돈을 기탁했다.

제주북초등학교는 이 학교 4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우리 모두의 지구, 모두를 위한 물의 탐구' 수업을 마무리하며 제북 마켓 활동 수익금 30만 6370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기부금은 물 기근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식수 위생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물 기근 국가 어린이를 위해 굿네이버스에 기탁금을 전달한 제주북초 4학년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북초 제공)

이번 활동에 참여한 전교 학생자치회 대의원 이하윤 양은 "이번 탐구를 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알고, 물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에 참여하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유시태 군은 "직접 활동해 번 돈으로 물 기근 국가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제주북초 관계자는 "제주형자율학교(IB월드스쿨)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학생들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탐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