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심야약국 운영 '주 3일→주 6일' 확대…시간당 4만원 지원

남원·성산·표선 지역에도 추가 지정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공공 심야약국 운영을 확대한다.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 편의를 높이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일을 '주 3일 이상'에서 '주 6일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심야약국에 대한 지원금도 시간당 4만원으로 인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읍면지역 등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인구 밀집도, 위치, 접근성, 이용자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곳이 선정.운영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에는 △한림읍 현재약국 △조천읍 영재약국 △구좌읍 세화약국 3곳, 서귀포시 지역은 △서귀동 감귤약국 △대정읍 시계탑약국 △대정읍 프라임약국 3곳이다.

제주도는 또 지역 균형을 위해 앞으로 신청을 받아 서귀포시 남원읍과 성산읍, 표선면에도 추가로 심야약국을 지정할 계획이다.

심야약국 운영시간은 읍면지역은 오후 8시부터 11시, 동지역은 오후 9시부터 오전 12시까지이다. 심야야국을 이용하면 의약품 구매와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 약국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