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 주택 2851호…46.9%가 '악성' 준공 후 미분양

4월 역대 최고치 찍고 줄다가 10월부터 증가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미분양 주택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 미분양 주택 수는 2851호로 집계됐다.

월별 추이를 보면 제주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4월 역대 최고치인 2837호를 기록한 뒤 5월 2696호, 6월 2558호, 7월 2482호, 8월 2430호, 9월 2411호로 줄다가 10월(2828호)부터 다시 늘고 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1338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미분양 주택 물량의 46.9% 수준이다.

이 밖에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제주 주택 인허가 수는 25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 수는 4561호로 전년 대비 33.9%, 주택 분양 수(공동주택)는 2206호로 전년 대비 94.5% 증가했고, 주택 준공 수는 4060호로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