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 100억 달성…회원 4만4천명 돌파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운영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도입된 '먹깨비'는 지난 23일 기준 회원 수 4만4064명, 가맹점 3352곳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 100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먹깨비 월 평균 주문건수는 지난 2022년 1만2596건에서 지난해 1만4883건, 올해 1만7825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월 평균 총 매출액도 2022년 2억8624만원, 지난해 3억7060만원, 올해 4억3926만원으로 늘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달에만 3만2321건의 주문이 이뤄져 최고 매출액 8억1328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신규 가맹점 998곳이 추가됐고, 회원은 월 평균 1002명꼴로 가입해 총 1만2019명이 증가했다.
앱 충성도도 높게 나타났다. 최근 2년간 고객 1인당 주문은 월 평균 2.86회를 기록해, 업계 평균 1.22회를 웃돌았다.
먹깨비의 중계 수수료율은 1.5%로, 민간 배달앱 평균 수수료율 9.5%보다 크게 낮아 영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먹깨비는 입점비와 월 사용료, 광고료 모두 무료다.
제주도는 "6월, 11월 특별 할인쿠폰 지원과 지역화폐 결제 고객 이벤트 등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설계하고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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