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태국 신임 해병 9여단장 "3·4기의 고향 제주도민 사랑받는 해병되겠다"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9대 해병대 제9여단장에 좌태국 준장(해사 49기)이 취임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24일 여단 본부 한라관에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제8·9대 해병대 제9여단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 및 묵념, 인사명령 낭독, 군기(지휘권) 이양 순으로 열렸다.
좌태국 신임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하신 해병 3·4기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군사령부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다하는 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임무완수 정예여단을 지휘목표로 민·관·군·경·소방의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제주도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좌 여단장은 해병대 제1사단 31대대장, 합동참모본부 상륙기동전력담당, 해병대 제1사단 2여단장, 해병대 제1사단 참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과장 등 합참과 해병대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군 안팎에서 군사·전략적 식견과 탁월한 작전지휘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제주도는 6.25전쟁 당시 3000여명의 해병 3·4기생이 자원 입대해 해병대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만든 해병대의 제2의 고향이다"라며 "무적해병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전략도서인 제주도 방위를 위해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임한 박승일 준장은 "여단장으로서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휘관을 믿고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책임을 완수해준 여단 가족들 덕분이었다"라며 "좌태국 신임 여단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9여단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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